문수현 기자(moon@e-conomy.co.kr)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아파트가 최고층수 33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단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한강 측 건물 높이를 당초 29~33층에서 18~27층으로 낮추는 등 스카이라인을 역U자형으로 조정했다.
서울시는 1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2만2930㎡ 일대 한신18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법적상한용적률 완화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안건은 지난해 1월 16일 도시계획위에 심의 상정됐으나 한강변에 연접한 대상지 입지특성과 주변지역 조화를 고려해 경관과 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8일 지난 18일 소위원회 자문을 거쳐 재상정됐다.
이 단지는 소형주택도입에 따라 용적률 52.15%를 완화받아 법적상한용적률 299.47%를 적용받는다. 최고층수는 33층으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현재 지상 11층 4개동 258가구가 지상 33층 6개동 469가구(용적률 완화에 따른 소형임대주택 71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7.46㎡ 44가구, 131.74㎡ 126가구, 132.32㎡ 88가구, 84.98㎡ 140가구 등 조합과 분양가구 350가구와 49.98㎡ 21가구, 59.98㎡ 50가구 등 임대 71가구로 구성된다. 소규모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를 반영해 임대주택은 49㎡, 59㎡형으로 유형을 다양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안)은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를 조정했고 커뮤니티시설의 위치를 공원과 연접하도록 배치 조정해 편의성 및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