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설주 '어닝 쇼크' 시장 충격 여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건설발(發) 건설사 '어닝 쇼크' 여파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주요 건설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관련 주가들도 곤두박질치는 등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앞서 2주전 GS건설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 및 증권가에는 주요 건설사에 대한 '실적 충격' 우려가 확산됐다.

지난 11일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8239억3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5354억4100만원, 당기순손실은 3860억52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GS건설의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부터 이틀간 하한가로 추락했다. 실적 발표 직전일인 지난 10일 종가와 지난 25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주가는 약 39.27% 폭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9894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같은 기간(4월10일~4월25일) 건설업 업종 전체에 대한 주가는 약 7.9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1분기 영업손실 2197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전환 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약 7.60% 떨어졌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실적 우려와 함께 두산건설 유상증자 실권주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두선건설은 지난 16일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률이 81.88%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실권주 및 단수주 3026만7192주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배정키로 했다.

같은 날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하락한 3만9200원에, 두산건설은 1.63% 내린 241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건설업종의 실적 부진 흐름에서 벗어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건설사들도 돋보인다.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 당기순이익 121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대우건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1093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4% 감소,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