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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택거래량 전분기 대비 57% 수준

4.1대책 영향으로 2분기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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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공급 과잉 문제 등으로 끝이 없는 침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주택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57%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서 1분기 거래가 급감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13년 1분기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거래량은 총 14만976가구로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인 24만6943가구와 비교하면 10만5967가구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의 약 57% 수준이며, 작년 1분기 거래량인 15만1376가구와 비교하면 약 93% 수준이다.

시도별로 감소비율이 가장 컸던 곳은 전북.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인 1만2209가구 보다 6889가구 감소한 5320가구만 거래됐다. 이어 경남이 지난해 4분기 2만2159가구 보다 1만1435가구 감소한 1만724가구가, 대구가 작년 4분기 1만8595가구 보다 9438가구 감소한 9157가구가 거래됐다.

이처럼 작년 4분기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9.10대책'에 포함됐던 취득세 감면이 지난해 말에 종료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그 이전으로 거래 시기를 앞당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주택 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총 2만70가구가 거래돼 극심한 거래 부진을 겪었다. 이어 2월에는 4만7288가구가 거래됐고, 6월까지 취득세 감면을 연장하는 방안이 확정된 3월이 돼서야 6만6618가구가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건물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9만8432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주택 1만9335가구, 단독주택 1만4991가구, 연립주택 5218가구, 다가구주택 2980가구 순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아파트가 7만8499가구, 다세대주택 1만2182가구, 단독주택 9108가구, 다가구주택 3361가구, 연립주택 2817가구 등으로 건물유형별 전체가 감소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 팀장은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1일 발표된 4.1부동산대책에 대한 후속조치가 속속 진행 중인데다 취득세 감면 연장 기한이 6월까지여서 2분기에 거래에 나서는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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