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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상업주의 성탄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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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이 성탄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상업주의의 늪에 빠진 성탄절 행사를 비판했다. 교황은 24일 밤(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성탄전야 미사에서 "상업적으로 변한 성탄 행사가 예수 탄생의 메시지를 가린다"라며 우려했다.

교황은 이날 설교에서 "성탄절의 화려함 속에 감춰져 있는 뜻을 찾아야 한다"라며 "우리가 화려함 속에서도 베들레햄의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를 발견하고 진정한 기쁨과 빛을 찾게 해주시기를 주께 청한다"라고 말했다.

교황이 속세의 문제를 지적하며 믿음의 재발견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교황은 지난 22일 교황청 관계자들과의 연말 면담에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해 "도덕적 위기가 본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건강이 악화된 84세의 교황은 앞으로 2주 간의 성탄절 관련 행사를 소화해내야 한다. 지난 2009년부터 로마 교황청은 교황의 고령을 감안하여 성탄 전야 미사를 자정에서 2시간 앞당긴 오후 10시로 변경했다. 이번 미사에서는 교황의 이동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베드로 성당 중앙복도로 통하는 이동식 연단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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