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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중국 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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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쑨양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2)이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1일 쑨양이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9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쑨양은 2위로 통과한 하오준(3분46초91)에게 약 4초 앞서 터치패드를 찍으며 압승을 거뒀다. 3분47초15를 기록한 리윈치는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여섯 살 연상의 승무원과의 교제 사실을 밝힌 쑨양은 예전만 못한 기량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2012런던올림픽 2관왕을 함께 만든 주즈건 코치는 올해 초 쑨양이 열애 후 훈련이 태만해졌다고 폭로했고 쑨양 코치 교체를 요구하며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한 쑨양은 코치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풀어나갔고 한 달 뒤 열린 자국 수영선수권 정상에 서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쑨양은 경기 후 "모두가 알다시피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내 능력의 70~80%만을 쏟았을 뿐이다. 코치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에서는 훨씬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쑨양은 어깨 통증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하루에 평균 2㎞ 훈련하는 탓에 어깨가 성할 날이 없다. 컨디션은 안 좋다"고 말했다.

쑨양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5일까지 17일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3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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