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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군,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 대규모 사상자 발생

대통령 퇴진촉구 13명 사망 2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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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을 입은 시위대원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고 있다.
예멘에서 24일(현지시간)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로 13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남부지방 타이즈와 아덴, 이브 등에서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해온 2만여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이날 수도 사나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의 발포로 모두 13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이 다쳤다.

정부군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 공포탄 등을 발포했고 시위대는 돌멩이 등을 던지며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아랍연맹(AL)에 살레 대통령의 '죄'를 고발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살레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이양을 골자로 한 걸프협력회의(GCC) 중재안에 서명하면서 사면을 받게 된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살레 대통령은 사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검진을 위해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시기는 함구한 채 "건강검진을 마친 뒤 예멘으로 돌아와 GCC 중재안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멘 차기 대통령 선거는 내년 2월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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