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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전도사' 김재성 원장 "절운동은 만병통치약"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운동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108' '절체조'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최근 '힐링' 열풍을 타고 108배 운동법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배우 고소영이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로 인한 고통을 108배 절체조로 극복했다며 즉석에서 절체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이효리, 신세경 등 유명 연예인들의 체험담이 소개되면서 인터넷에는 "108배는 어떻게 하느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느냐"는 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2006108배를 국민운동으로 만들겠다며 책('하루 108,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을 출간하고 국민보급에 힘을 쏟아온 김재성 원장(미소짓는한의원)은 요즘 다시 불고 있는 '108배 열풍'이 흐뭇하기만 하다.

그가 108배 운동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10년쯤 전. 평소 건강하던 친구가 성인병으로 쓰러졌다가 108배 운동을 한 지 3개월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108배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가뿐한 아침을 맞았고, 2주가 지나자 소변이 맑게 변했다. 2개월 뒤에는 듬성듬성하던 머리숱이 몰라보게 빽빽해지고 만성적인 요통도 사라졌다.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탁원한 효과가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108배를 하면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심력(心力)'이 커집니다. 자신을 낮추는 절 동작을 반복하면서 오늘 하루, 지난 과거를 반성하게 되고 심적인 내공을 쌓게 됩니다. 감히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종교적인 이유로 108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 원장은 "마음을 닦고 몸을 바르게 하는 일은 종교를 초월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일"이라며 "108배라는 숫자가 꺼려지면 107배나 109배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천주교 신자여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 모두 '108배 마니아'가 됐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108배는 어떤 효과가 있나?

"108배를 하면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심력(心力)'도 커진다. 자신의 몸을 낮추는 절 동작을 반복하면서 오늘 하루, 지난 과거를 반성하게 되고 심적인 내공도 쌓게 된다. 저절로 자기개발이 된다. 요즘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우울증, 히스테리와 같은 정신질환도 108배로 고칠 수 있다. 감히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릎관절에는 무리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108배는 무릎관절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108배 운동을 통해 무릎관절의 퇴행정관절염이 치유되는 사례를 많이 봤다. 반복적인 굴신운동은 무릎을 상하에서 지지하고 있는 주변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 무릎연골로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또 무릎관절 내의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통증을 줄이고 유연성과 지구력을 높일 수 있다"

-언제 하는 게 좋을까?

"경험상 아침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한의학에서는 아침을 양기가 움트고 발동하는 때로 보고, 밤을 음기가 동하는 때로 본다. 아침에 108배 운동을 하면 이제 막 움터 오르는 양기에 힘을 줄 수 있다. 대기와 나무가 잠에서 깨어나 햇볕으로 양기를 발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자연에 순응해 함께 양기를 발할 수 있게 된다"

-매일 해야 하나?

"운동은 습관이다. 하루라도 안하면 어느새 귀찮아져 운동의 지속력이 떨어진다. 108배가 힘들면 최소 9번이라도 하자. 그렇게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나도 너무 힘들면 36번씩 세 번에 나눠서 한다. 불교에서는 과거·현재·미래 각각의 36번뇌가 108번뇌를 이룬다고 한다. 일단 36번만 하고 숨을 고르고 다시 36번을 하는 식으로 반복하면 어느새 108배를 하게 된다"

-최근 인터넷에 다양한 절 운동법이 소개되고 있다. 변형된 방식으로 해도 괜찮을까?

"반드시 '이 방식대로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나도 청견스님의 전통 수행법을 보고 운동으로서의 절 운동법을 고안했다. 자신의 몸에 자연스러운 운동법을 따르면 된다"

김재성 원장은= 침구학을 전공한 한의학박사로 마포구 한의사 협회 회장, 우석대학교 한의과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대인에게 적합한 웰빙 운동인 108배 운동을 고안하고, 이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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