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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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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이야기(1)서 이어짐>

이때 한강물 수위를 놓고 베팅을 정교하게 할수 있지 않을까?

한강물 수위를 25cm단위로 베팅을 하는 것이다. 한강물수위가 내려간다에 베팅하더라도 4m75cm 4m50cm 4m25cm 4m00cm...2m. 올라간다에 베팅하더라도 5m25cm 5m50cm 575cm...8m.
 
25cm단위로 설정한 것은 현재 옵션지수 단위가 코스피 200지수를 2.5p단위로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현재 5m인 수위가 한달후 2m로 낮아지거나 8m로 높아지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 따라서 확률이 낮은 수치에 많은 금액을 베팅할 사람은 거의 없고 따라서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도 싸지만 그 돈도 날릴 확률이 크다. 그러나 기상이변으로 한강수위가 2m로 낮아지거나 8m로 높아진다면 그때 적은 금액을 베팅하고도 엄청난 수익을 거둔다.
 
실제로 지난 2001년 9.11테러때 지수가 급락하면서 테러 다음날인 9.12일 풋옵션이 전날 종가에 비해 최고 5백배이상 대박이 나기도 했다. 9.11 테러가 터진때가 옵션 만기(매월 둘째주 목요일)가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대박났던 풋옵션 지수는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풋옵션 가격도 베팅 최소단위인 1천원밖에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옵션거래는 사실상 도박에 가깝다. 그것도 매수자(개인)에 매우 불리한 도박이다. 상승 하락 둘중에 하나만 맞히면 돈벌것 같지만 지수가 잘 움직이지않고 박스권 장세라면 풋옵션 매수자도 콜옵션 매수자도 모두 손실을 본다.
 
차라리 1천원 걸고 로또 노리는게 사실상 재산상 손실은 없고 맞히면 대박이므로 옵션보다는 로또를 권유하겠다. 물론 베팅상품보다는 땀흘려 일해서 번돈이 더 소중하고 오래간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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