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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시대, 반려식물 뜬다...지자체·복지센터 반려식물 분양도

반려식물·플랜테리어, 공기정화·힐링·ESG실천까지 일석삼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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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반려식물

AI시대에 반려로봇이 관심을 끈데 이어, ESG시대 들어 반려식물이 뜨고 있다, 공기정화에 힐링도 되는 반려식물의 일석이조 효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자 기초지자체나 복지센터가 반려식물 보급에 나서기 시작했다. 

경기 양주시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지쳐있는 심신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1000여명의 독거노인 가운데 400명의 신규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수경식물을 독거노인 및 우울감이 심한 3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수년전부터 반려식물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정의가 없다, 국어사전에 반려로봇을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로봇이라고 정의한 것을 참고하면, 반려식물은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식물 재배와 함께 테라리움(terrarium: 투명 유리상자나 작은 유리병 따위의 안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과 플랜테리어(planterior: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발코니에서 상추 같은 먹거리 채소를 재배하던 과거 방식에 만족하지 않고 허브와 꽃 등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 다양한 식물을 직접 키우는 쪽으로 사람들 니즈가 변하고 있다.

반려식물이 사람의 애정을 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으며, 최근 서울시에서는 홀몸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반려식물을 보급하기도 했다.

양주시가 반려식물 분양에 앞서  관내 노인서비스센터에서 생활지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행운목 심는 방법, 수경재배 화분 관리요령 등 간단한 기술교육을 하고있다.(사진=뉴시스)
양주시가 반려식물 분양에 앞서 관내 노인서비스센터에서 생활지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행운목 심는 방법, 수경재배 화분 관리요령 등 간단한 기술교육을 하고있다.(사진=뉴시스)

국민들의 반려식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ESG에 대한 관심과 함께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한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식물을 더 이상 관상용이 아닌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반려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반려식물은 대부분 공기정화식물이기도 하다. 공기정화식물은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식물이다.

지자체에서도 기후위기, 포스트 팬데믹 등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반려식물과 함께 정원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정원도시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정원은 미세먼지와 생물다양성의 감소 등 환경적 이슈와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의 단절, 생계위기, 인간소외 등의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위해 정원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방정원 등을 조성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6월초에는 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가 서울 aT센터 전시관에서 개최되었다. 침체된 농산어촌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에는 여러 정부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이 참여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도 전시부스를 운영했는데 실내외 모델정원과 정원치유, 그리고 반려식물이라는 주제로 했다.

반려식물과 플랜테리어 및 정원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무형의 지원과 서비스가 필요하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목적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위안을 위해서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서비스가 더 필요하다.

반려식물에 대해 노년층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중장년과 젊은 층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ESG시대를 맞이하여 기관·기업·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문형남 교수
문형남 교수

우리의 정원은 어디쯤일까. 산림청에서 수립한 제2차 정원진흥계획은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정원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많은 국민들이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의 조성부터 정원산업의 강화,  전문인력의 양성도 필요하다.  

최근 반려식물과 플랜테리어 및 정원 등이 주목 받는 이유는 ESG 확산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기정화에 힐링으로 일석이조 효과를 생각했는데, ESG 실천에도 도움이 되므로 그 효과는 일석삼조가 되는 것이다. 일부 가전업체는 반려식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 분야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점점 커질 전망이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과 스타트업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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