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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문구점 다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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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창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문구점은 사양 업종화 돼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때 사양 업종으로 여겨졌던 커피 전문점과 당구장 등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20일 경기도가 도내 사업체 조사를 분석(2010년 기준)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대비 동네슈퍼는 14,678개 점포로 19.1% 감소했다. 반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편의점은 같은 기간 동안 4,165개 점포로 무려 685.8% 급증했다.
 
휴대폰 사용 인구 증가와 더불어 관련 통신기기소매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내 통신기기소매점의 수는 10년 전에 비해 209.1% 증가했다.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안경점 역시 70.6% 늘어났다.
 
싱글족,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세탁업소는 22.2%, 자전거 열풍에 힘입은 자전거 소매점 역시 44.6%가 늘었다.
 
특히 감소세에 놓여있던 당구장과 커피점의 증가가 눈에 띈다. PC방, 노래방 등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던 당구장은 최근 건전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7.5% 증가했다. 커피점 역시 2006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해외 프랜차이즈 상륙 등을 통한 문화공간으로 다시 인식되면서 32.1%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문구점과 중국음식점, PC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점은 학생수 감소와 준비물 없는 학교정책 등의 영향으로 24.6%가, 중국음식점은 피자, 햄버거, 퓨전음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등장하면서 14.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방 역시 가정용 컴퓨터의 성능향상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개인사업체는 유행에 민감해 인기 자영업종이 한번 생기면 쏠림현상처럼 일제히 동일한 업종이 창업시장에 붐이 일다가 사라지곤 한다”며 “이때 소자본 개인 창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반복되므로 창업 준비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변 경쟁업소를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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