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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2.05.24 17:34

스마트 머니인가 간 큰 개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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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P대 초반의 지수대는 PBR기준 1배에 해당되는 저평가 영역이다.

PBR이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주가지수 1800P인 지금은 '기업의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주식을 구매하는 투자자에게는 혹할만한 이야기다.

그런데도 서울증시는 '아무리 고와도 벼랑에 있는 진달래' 보듯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종목 추천에 주저하고, 저명한 증권사들도 입을 다무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2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냉담하다.

생각해보자. 그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불안은 여전하다. 서울증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이젠 주저없이 나온다.

유럽의 악재는 쉽게 보이는데 호재는 눈 씻고 찾아도 안보인다. 해외발 훈풍이 불어올 곳이라야 중국 정도가 꼽히지만 아직은 온기가 느껴지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개미들은 열심히 주식을 사고 있다. 간 큰 개미들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서울 증시 주가가 폭락한 2일부터 12일까지 개미들이 가장 주식을 많이 샀고, 가장 손해를 봤다.

이 기간동안 개인투자자자는 1조5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미가 사들인 주식의 상위 10 종목의 수익률 평균치는 -22.20%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8%와 -14.93% 였다.

주식의 가격이 17%씩 하락하는 폭락상황이었는데도 주식을 이렇게 사들였으니 '간이 크다'는 말도 부족하다.

주식시장을 접하는 기본 자세는 '투기가 아닌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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