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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도권 아파트값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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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 단지 모습.
새해를 앞두고 거래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세를 이어갔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2% ▲기타 수도권 -0.02%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2·7 대책 직후 강남권 재건축이 일부 저가 매물의 거래로 반짝 상승했지만 관망세로 돌아선 뒤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0.18%), 강남구(-0.11%), 서초구(-0.09%), 성북구(-0.08%), 마포구(-0.06%), 동대문구(-0.04%), 동작구(-0.03%) 등이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를 중으로 일부 처분이 급한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여의도동 광장, 미성 등 중대형 면적이 2000만~5000만원 내렸다. 강남구 역시 중대형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해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7차 등이 1000만~5000만원, 개포동 현대3차 중대형이 50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새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반포동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자이 등 가격대가 비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1500만원에서 최대 6500만원까지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이 일부 저가 급매물의 거래로 0.04% 오른 반면 관망세가 이어진 평촌(-0.08%), 일산(-0.03%), 분당(-0.02%)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비산동 관악부영4차 등 중형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 역시 거래부진으로 야탑동 진흥더블파크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기타 수도권은 광명(-0.09%), 파주(-0.08%), 안양(-0.06%), 성남(-0.05%), 수원(-0.03%), 용인(-0.03%) 등이 하락했다.

광명은 수요 관망세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중대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파주도 계속된 거래 침체와 공공아파트 입주로 목동동 교하2차현대, 야당동 자유로아이파크, 동패동 벽산 등 중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서울 오금과 신정에 6차 보금자리주택 공급 계획이 발표됐지만 사업지 규모가 작고 분양가격이 현실화 돼 주택시장에 과거와 같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연초에도 수도권 거래시장은 당분간 한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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