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석유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리라는 예상으로 세계의 유가가 16일도 하락했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산 원유는 배럴당 1.17달러가 떨어진 배럴당 92.81달러로 마감해 7개월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산 원유는 5월 들어 약 13%가 떨어진 셈이다.
이날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 원유도 배럴당 1.70달러가 떨어져 배럴당 109.75달러로 마쳤다.
유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공급이 22년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지난주 원유 공급이 21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미국이 금주의 G8 정상회담에서 비축 원유의 방출을 촉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런 동향은 유럽연합(EU)이 오는 7월부터 이란 석유의 수입을 중단하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SG경영
- 입력 2012.05.17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