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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금융 "11월까지 상장 완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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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금융지주가 늦어도 11월까지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DB금융은 그러면서도 오는 9월까지 외화채무에 대한 정부 보증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기업공개(IPO)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국회를 압박했다.

주우식 KDB금융 수석부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2014년 5월까지 지분을 1주라도 매각해야 한다"며 "오는 11월까지 KDB금융의 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DB금융은 가급적 조속히 산업은행 외화채무에 대한 정부보증을 획득하고 8~9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낼 방침이다. 이어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늦어도 11월에는 거래소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DB금융은 내달 시작되는 19대 임시국회에 정부 보증동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시중은행과 달리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KDB금융의 IPO를 위해서는 정부의 보증이 필요하다.

주 수석부사장은 "19대 국회에서 외화채무에 대한 보증동의를 받아야 IPO가 원활히 추진될 것"이라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다면 IPO의 성공 가능성은 95%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보증은 법적 절차이기에 큰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보증동의안이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경우 시작과 동시에 처리가 돼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더해 "만약 통과가 안 될 경우 대내·외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잃고 정부와 KDB금융의 신인도가 급격히 떨어져 결국 국가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국회를 압박했다.

앞서 KDB금융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농협에 대한 5000억원 상당의 주식 현물출자를 이유로 국회 보증동의안 통과를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한 바 있다.

아울러 여야는 이달 말 새롭게 열리는 19대 국회 원 구성을 이번주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주 수석부사장은 우리금융이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과 관련 "전혀 관심이 없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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