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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2.05.16 07:14

그림과 벤츠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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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메르세데스 벤츠 삼성 전시장에 미술작품이 걸렸다.

비컨 갤러리가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인 한성자동차와 손잡고 삼성 전시장에 황용진(57)의 작품을 15일부터 6월 7일까지 전시한다.

'춤추는 책들'이란 제목의 이번 전시는 책을 소재로 한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황씨는 순수한 자연 풍경 안에 인간의 욕망을 담는다. 작품에 나타나는 책은 문화를 의미하고 자동차는 문명을 상징한다.

작품은 영어 원서들을 쌓아놓고 그 위에 시계를 올려놓거나 책더미 위 허공에 커피 컵을 띄워놓는 일련의 배열법으로 초현실적인 느낌을 안긴다. 여러 대의 승용차를 허공에 흩트리거나 겹쳐놓기도 한다.

화가는 "책은 우리에게 지식과 지혜를 준다. 책이 많이 꽂혀 있는 도서관이나 개인의 서재는 지식의 보고"라면서도 "권위적이기도 하고 편견을 유도하기도 하며 인간의 순수성을 포장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책에 대한 권위적 사고를 버리고 순수한 인간 본연의 심성을 견지할 때 우리는 책을 재미있는 연같이 하늘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02-55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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