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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2.04.19 18:18

제2의 중동 붐...자금조달 능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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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중동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수주를 위한 금융조달 능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하기 위한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중동과 북 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계 자금이 이탈하면서 프로젝트 발주자가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입찰기업의 금융조달 능력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자본건전성 규제가 강화돼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기간이 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 "발주자의 요구에 따라 입찰 참여자가 재원 조달 방안을 함께 제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입찰 참여자가 재원 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사우디 사다라의 석유화학단지사업(183억 달러) 카타르의 바르잔 가스처리설비사업(103억 달러) 등이다. 이 PF에 참여하기 위해 각국이 수출신용기관을 동원해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보고서는 "최근에는 플랜트, 원전, 의료, IT 등 프로젝트의 범위가 확대되고 의료와 IT 등 건설과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의 프로젝트의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동 현지 기업의 기술력 발달로 현지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항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택이나 도로 등 단순 건설분야에 현지기업 참여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우리의 대응방향으로 ▲의료분야 등 새로운 수요에 대한 적극 대응 ▲중동 금융기관과의 금융협력 강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지속 추진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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