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획
  • 입력 2012.04.17 18:51

'좋은데이' 무학 주류면허 취소위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주업계 3위인 부산·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의 울산공장이 면허취소 예정통보가 내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은 최근 무학 울산공장에 대해 용기주입면허 허가 취소 예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무학은 지난해 소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고, 폐수 무단 반출, 무면허 소주 논란 등 물의를 빚었다.

국세청은 무학 울산공장은 용기주입제조장으로, 완성된 주류(소주)를 반입한 뒤 이를 용기(소주병)에 넣는 방법으로만 소주를 제조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소주를 제조해 용기주입면허 허가 취소 예정 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26일 무학에 대해 청문 절차를 거친 뒤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무학은 저도소주 '좋은데이'로 부산·울산·경남 소주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무학 측은 "탈세와 탈루를 한 것도 아니고 제조절차상의 위반으로 빚어진 일인데 허가 취소를 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규제"라며 "오래된 법으로 자율경쟁시대에 이뤄진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 청문절차나 행정소송 등을 통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무학 울산공장 허가 취소가 무학 본사의 면허취소로까지 확산될 수 있을 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