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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2.04.17 08:03

우리은행 노조 인수합병 민영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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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인수·합병을 통한 민영화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16일 "다른 회사나 은행, 외국 자본으로 강제적으로 진행되는 민영화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골고루 재분배할 수 있는 국민주 방식의 독자 생존 민영화를 요구한다"며 "경쟁입찰방식의 블록딜 및 우리사주매입 방식을 통해 나머지 지분을 처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분(56.97%)의 30% 가량을 국민주 방식으로 처분하고, 전체의 5%는 우리사주로 매입하는 방안이다. 노조는 나머지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분량 약 22%를 블록딜을 통해 시중에 판매하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인 경쟁 입찰 방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4차례에 걸쳐 26.7%에 해당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노조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 역행하면 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의 아픔을 안겨줄 수 있는 인수·합병을 통한 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정부가 강제적인 인수와 합병 등 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한 강경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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