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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21.06.14 14:39
  • 수정 2021.06.15 18:08

은행권 취업 '바늘 구멍'...디지털 인재는 환영

전산 내역 변경 등 반복업무처리 자동화...단순반복 업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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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본점 빌딩

KB국민은행이 전사적 차원에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이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신규인력 수요가 적어져 선발 신입행원 인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1개 업무는 직원의 별도 RPA 의뢰 요청 없이도 업무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처리해 수행 결과만을 직원에게 알려주는 등 직원의 반복 업무 처리를 자동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실행 후 등기 관련 변경사항의 사후 확인 및 전산등록 업무를 자동화, 기존에 직원이 직접 정해진 기한 내에 등기부 등본을 발급 후 변경사항 확인 및 등본을 재등록하고 전산 내역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이 외에도 직원이 RPA에 의뢰하는 업무에는 △거래업체의 급여 이체나 퇴직연금 등록 업무 △고객의 필요서류 안내 요청 시 RPA를 통해 고객 핸드폰으로 해당 목록을 보내주는 업무 △대량의 입출금 거래내역조회 요청 업무 등이 있다.

이번 자동화는 단순 반복 업무에만 적용되는 RPA의 제약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도 결합해 구현했다. 일례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급여 이체 등록 RPA 업무’는 고객으로부터 받는 다양한 형태의 급여 이체 서식을 자동으로 내부 시스템에 맞도록 편집해 등록할 수 있으며, 직원은 내용 검증과 최종 이체 거래만 수행하는 형태이다.

또한 직원이 음성이나 이미지 파일 내의 내용을 텍스트 문자로 변환시키고자 할 때, RPA에게 의뢰하면 RPA가 텍스트로 된 초안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KB국민은행은 RPA를 통해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고 질적 생산성을 높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향후 영업점 업무에 적용을 지속해서 확대해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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