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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무슨일?... ‘탈통신’ 바람 거세, KT 로봇에 빠져

SK텔레콤 회사분할-액면분할까지...KT텔레캅,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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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현대로보틱스가 공동개발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서 서비스 중인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앤 봇'(출처=KT)

통신업계의 탈통신 바람이 거세다. 탈(脫)통신이라고 해서 통신사업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유무선 통신이라는 본업을 본원 경쟁력으로 유지하되 미디어, 금융, 클라우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SKT가 지난주 통신과 투자회사로 인적분할을 결정해 혁신기술 투자와 투자유치에 나서 를

KT그룹이 통신 이외의 부가사업으로 로봇사업, 특히 서비스 로봇에 전력투구하기 시작했다.

그룹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사업을 하는 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생산을 하고 호텔에 공급한데 이어 KT텔레캅이 통신계열사 특징을 살려 5G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KT텔레캅은 14일 KT텔레캅, 주연테크, 세오 3사 컨소시엄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인 물류·웨어러블·의료와 사회현안 대응을 위한 분야인 언택트·협동로봇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KT텔레캅과 주연테크, 세오는 보안 및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공간에서 5G기반 로봇기술로 체계적인 무인보안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로봇+보안요원’ 통합보안 서비스를 적용하는 과제를 제안해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3사는 성공적 사업을 세오의 무인감시로봇에 KT텔레캅이 보유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고, 주연테크 물류창고 등에 보안로봇을 제공하는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사업에 활용될 무인감시로봇 아르보는 센서융합 뎁스 카메라 기술, 주행 중 영상 떨림 방지 기술, 이상소음 360도 카메라추적, 서치라이트, 비접촉식 무선충전기술, 자동도킹 보정제어 스마트 충전 시스템 기술 등을 적용해 24시간 무인 보안감시가 가능하다.

또 열화상 감지, 소화기 탑재 기능으로 침입·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알림과 함께 현장영상이 관제센터로 전송돼 빠른 인지가 가능하며, 보안요원을 현장에 출동시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텔레캅과 주연테크, 세오 컨소시엄은 “본 사업에서 보안로봇의 효과를 입증하고 구축된 서비스를 상품화해 국내 물류센터, 공장 등에 보급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 3사는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 업무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과 IoT, 보안요원을 융합한 국내 최초 '로봇 통합보안 솔루션 사업'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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