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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5 10: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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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동률 높였더니...한전 5700억 흑자

1분기 원전 가동률 73.8%→77.6%...정비일수 570일→43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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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단지(출처=한수원)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한전공대 설립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아 채무가 증가하고있는 한전이 올 1분기 매출이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을 냈다.

원전 정비일수가 크게 줄면서 가장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 가동률이 높아진 덕이 크다. 6000억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냈다.

한전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753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1% 감소했는데 영업이익은 3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낮아진 국제 연료 가격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된데다 원전이용률이 77.6%로 지난해 1분기의 73.8%보다 4%p가까이 높아진 덕이다.

원전을 세워두고 실시하는 원전 정비일수가 작년 1분기 570일에서 올해는 436일로 23.5% 줄었다.

(출처=한전)

한전은 올해부터 원가 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줄었지만, 연료비를 더 아끼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전력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연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전기요금도 할인해줬기 때문이다.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량은 6.9% 늘어나 전력구입비가 1794억원 증가했으나 자회사들의 연료비 감소폭이 더 커 1분기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작년보다 127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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