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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층건물-승강기 10대 연동...배민로봇, 배달 잘 할까

배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 광화문 빌딩서 6월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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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봇 '딜리타워'의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연하고있다.(출처=우아한형제들)

[e경제뉴스 박문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개발한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오는 6월부터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시범서비스를 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DL이앤씨와 ‘건축물 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술 실증 및 서비스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과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나재현 엔지니어링실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L이앤씨의 건축물에 배민의 배달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DL이앤씨는 대형 오피스 상주 근무자나 아파트 단지 입주민에게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운행 서비스는 다음달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있는 D타워 광화문에서 내달 선을 보인다.

DL이앤씨가 지난 2014년 준공한 이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24층의 대형 복합 상업·업무 건축물로 현재 13개 기업, 4000여 명이 상주해 있다.

딜리타워는 빌딩 상주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지하1층 카페에서 각 오피스로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배달하게 된다.

배민은 딜리타워 한 대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이용 추이에 따라 대수를 늘리고 이용 매장도 건물 내 다른 F&B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은 이번 딜리타워 시범 운영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가 반영된 로봇관제시스템과 새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 등 고도화된 서비스 운용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대형건물 내 10여대 이상의 엘리베이터와 연동된 상황에서도 배달로봇이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두 회사는 대형 오피스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에도 배달로봇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배민 딜리타워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DL이앤씨가 지은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로봇 배달은 언택트 시대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배달 수요를 창출해낼 서비스”라며 “우아한형제들의 진일보한 배달로봇 기술 및 서비스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도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주거, 상업, 업무 공간 속으로 서비스 로봇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건축물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민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는 지난 2019년 11월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한 달 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 앨리웨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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