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4 12:01 (수)

본문영역

“인간의 얼굴을 한 AI”...SKT, AI 추구 선언

‘사람 중심 AI 기업’으로 변신 본격화...7대 추구 가치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SK텔레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SK텔레콤이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으로 하는 AI 추구를 선언하며 'AI 컴퍼니'(Company)로의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올해 초 ‘AI Company로의 혁신’을 천명한 후 전사적으로 AI 원칙 정립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그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SKT는 제정된 AI 추구 가치 제정안을 기반으로 사규 반영 및 AI 서비스 체크리스트 개발 등 경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AI 추구 가치'는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가치이며, 구성원이 실천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AI 추구 가치는 슬로건과 7대 추구 가치로 구성된다. '사람 중심의 AI-함께 공존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는 슬로건을 통해 사람과 AI의 공존을 강조하고, 이를 7대 가치로 구체화했다.

7대 추구 가치는 SKT가 주요 가치로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 △무해성 △기술 안정성 △공정성 △투명성 △사생활 보호 △지속혁신 등이다.

사회적 가치는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서 AI의 잠재적 유용성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무해성은 AI가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AI 서비스의 설계에서 운영에 이르기 까지 예상 위험을 점검, 대처하기 위한 가치다.

기술 안정성은 국내 최고 통신사로서 30여년의 통신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초연결 사회에서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책임감을 반영했다.

사생활 보호는 AI가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초연결로 고객과 더 가까워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위한 조치를 충실히 하겠다는 의미다.

SKT는 이달 중 AI 추구 가치를 사규에 반영해 전 구성원이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삼도록 하고, 상반기 내 전사 교육 과정을 수립해 AI 추구가치를 내재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SKT가 제공 중인 다양한 서비스의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상품 생애주기 관리) 프로세스에도 적용해 서비스 사전 검토부터 고객의 피드백까지 AI가 적용되는 모든 단계에서 윤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AI 추구 가치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에는 이번 추구 가치 제정의 자문 역할을 한 연세대 법대 오병철 교수(윤리 법학)와 서울대 법대 박상철 교수(인공지능법), 서울과학기술대 김현경 교수(지적재산권, 정보기술), AI 사회적 기업인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카이스트 전산학부 오혜연 교수(소셜 컴퓨팅), 김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가한다.

자문단은 정기 회의를 통해 AI 윤리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AI 적용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5월과 6월 2회 개최하는 웨비나에 참석해 국내외 AI 윤리의 최신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기로 했다.

김윤 SKT CTO는 "AI 서비스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초연결 서비스로 불완전성을 숙명으로 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내부 교육, PLM 정립, 체크리스트 수립 등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AI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