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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쓸 데 많고 믿을 곳은 원전 뿐인 한전, 안도의 숨

신고리1호기 87개 항목 정기검사 통과..원안위, 재가동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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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1-2호기(출처=원안위)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한전공대 운영·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조 단위 돈 들어갈 구멍이 많은 한전은 발전 단가가 낮은 원전 가동 중단이 무엇보다 무섭다. 공해요인인 석탄발전는 고사하고 LNG발전도 탄소배출량이 만만치 않은데다 원전에 비해 발전단가가 2배이상 높기 때문이다.

한푼이 아쉬운 한전으로서는 믿을 곳이 원전밖에 없다. 이런 한전에 신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이라는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신고리1호기는 국내 21번째 원전으로 설비용량 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 한국표준 원전이다. 한때 1년 넘게 가동중단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적이 있어 한전(한수원)으로서는 맘을 놓지 못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3월 2일부터 정기검사를 하는 신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임계)을 허용했다고 29일 밝힌 것이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을 검사해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의 용접부 및 관통부 등에 대한 육안검사(1천164개소), 두께측정(52개소), 비파괴검사(6개소) 등 1222개소를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증기발생기 전열관의 비파괴검사가 적절하게 수행됐음을 확인하고, 이물질 검사에서 총 22개의 이물질(슬러지 등)을 발견해 모두 제거했다.

신고리 원전1호기 내부설비(KBS화면 캡쳐)

지난해 9월 고리원전부지에 영향을 미친 태풍 '마이삭'에 의한 소외전력계통의 염해 취약성에 대한 후속조치 사항을 점검, 한수원이 태풍에 대비해 송수전 전력설비의 유지관리 정비절차서를 개정하고  스위치야드까지 연결되는 가공선로의 지하화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신고리1호기 임계 허용 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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