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전기차 G80 앞세워 中시장 공습

실지(失地) 회복에 나서...中판매량 114만대 피크찍고 67만대까지 급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이 ‘G80 전동화 모델’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e경제뉴스 박문 기자]  중국시장에서 판매부진에 따른 점유율 하락으로 고전해온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중국 자동차시장 공습에 나선다.

19일 상하이컨벤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중국 상하이모터쇼를 계기로 현대차 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기아와 함께 각각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선보였다.

특히 매년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K-전기차 바람을 일으켜 실지(失地)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그룹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 2016년 114만대까지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해 지난해에는 66만5000대로 쪼그라들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로 "G80 전기차는 제네시스 신차로는 처음으로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 첫선을 보인다"며 "제네시스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다.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가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만에 도달한다.

또 정숙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도 G80 전동화 모델의 특징이다.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가 채용됐다. 

이 기술은 실내 곳곳에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추어준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5와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중국 전용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HSMART+ 존 등 4개 존을 마련했다.

19일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에 처음 공개된 기아 전기차 EV6(출처=기아)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아이오닉5는 1회 충전 시 최대 429km(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초급속 충전시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또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경우 EV6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키로 했다.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새로워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을 위주로 한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