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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판매 빅데이터 분석해보니...'무서운 20대' 돌풍

가성비 중시 세대 가세로 7년만에 판도변화...베스트셀링카1위, 그랜저 HG→IG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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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고차 시장(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4-7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서 20대의 반란이 여야의 승패를 갈랐는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20대 돌풍이 일고있다.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20대의 취향이 그랜저HG의 7년 아성을 깼다.  그랜저 IG가 그랜저 HG를 제치고 베스트 셀링카 1위에 오른 것이다.

중고차시장과 선거판이 20대에 의해 좌우되는 패턴을 보였다는 평이 나온다.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1분기 전국 직영점 및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랜저 IG가 베스트 셀링카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전까지 베스트 셀링카는 직전 모델인 그랜저 HG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1위를 차지해왔다.K Car는 "그랜저 IG는 신차 출시 4년이 지나 중고차 시장에 공급이 활발해졌으며 감가상각 또한 일정 수준 이뤄져 부담스럽지 않은 시세가 형성되면서 새롭게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랜저 IG 구매 고객 중 2030 세대의 비중이 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동안 경차, 준중형차 등 가성비가 좋은 차종 위주로 순위권에 올랐지만, 대형차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IG 중고차량

2위에는 여전히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는 그랜저 HG가 올랐으며 3위는 가성비 높은 대표 준중형차 아반떼 AD, 4위와 5위는 대표 경차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올 뉴 모닝이 차지했다.

차량별로는 SUV 비중은 24.5%로 전년 대비 2.9%p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캠핑, 레저 열풍이 지속되면서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SUV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았던 경차는 다른 차종의 인기에 밀려 전년 대비 1.7%p 하락한 15.2%로 4위에 머물렀다.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탄탄한 경제력을 갖춘 30대, 40대가 여전히 큰 손의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2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고객 중 20대의 비중은 11.5%이며,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31% 이상 늘어났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문화가 중고차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며 첫차 구매 등이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인국 K카 대표는 "1·4분기는 야외활동 증가와 새 학기, 첫 출근 등 새 출발을 앞두고 중고차를 찾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다"며 "케이카는 언제 어디서나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를 기반으로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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