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의 임금이나 근로조건은 다른 대기업들이 참조하는 하나의 모델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기업들은 삼성의 움직임을 주시해왔다. 삼성전자가 올해 직원임금을 평균 7.5%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10년내 최고 수준의 인상폭이다.
삼성전자는 사원협의회와 임금협상을 갖고 이 같이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한 기본인상률은 4.5%, 성과인상률은 3.0%이다. 다만 개인 고과나 연봉수준에 따라 각자 실제 적용되는 인상폭은 다를 수 있다.
사원대리급인 CL1~2 사원들은 평균 11% 인상된다. 대졸초임은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오른다.
복지포인트는 기존 70만에서 30만원 올려100만원이 지급된다.
회사측은 올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높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 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 대비 1.2~1.4배 높은 임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간다는게 삼성전자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