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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油化계열사들, 바이오헬스에 꽂히다...펀드투자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바이오헬스-신소재 분야 스타트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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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공장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롯데그룹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펀드를 조성, 바이오헬스분야에 진출한다. 영역이 전혀 다른 것같지만 유화회사들은 의료용 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데 유리하다. 경쟁력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석유화학 전문기업 롯데케미칼은 17일 롯데정밀화학·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130억 원 규모로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2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99억원, 롯데정밀화학이 29억7000만원, 롯데액셀러레이터가 1억3000만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 자금으로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호 펀드는 기존의 친환경 신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케어까지 범위를 넓혀 스타트업 발굴 작업도 벌인다.

1호 펀드의 투자 대상이 국내 스타트업이었다면, 2호 펀드는 해외 스타트업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기업당 투자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19년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펀드 1호를 5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고배율 폴리프로필렌(PP) 발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케미코, 기능성 미생물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블루뱅크 등 6개 기업에 투자했다.

향후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템 공유 및 협업사항 제안을 위한 '이노베이션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데이 이후에는 협업사항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교류회' 를 가질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사업 확대는 물론 다양한 소재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이노베이션펀드를 1000억 원 규모로 늘려 스타트업 성장에 힘을 보태고,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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