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대기업들의 인력 채용방식이 정기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바뀌면서 4대 그룹 중 공채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15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에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은 조만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계획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엔지니어링·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입사를 원하는 계열사에 지원서를 내고 그룹 공통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후 계열사별로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