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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오르는 판에... 삼성SSD 값 내린 배경

“성능 높이고 가격 낮췄다”...삼성전자 내부탑재 D램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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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VMe SSD 980(출처=삼성전자)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문 정부 말년에 접어들면서 만물의 가격이 천정부지격으로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고성능 SSD가격을 사실상 내렸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NVMe SSD 980’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제품보다 속도와 효율 등 성능을 키우면서 가격은 낮춰 ‘가성비’를 갖춘 게 특징이다.

SSD내부에 탑재되는 D램을 없앰으로써 비용을 줄였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NVMe SSD 980은 고성능 비휘발성 메모리(NVMe) 기반의 SSD로, 기존 SATA SSD와 비교해 연속읽기 속도가 최대 6배 빠르다.

1초에 최대 3500메가바이트(MB)와 3000MB 속도로 연속 읽기·쓰기가 가능하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500K IOPS(초당 입출력 작업처리 속도), 480K IOPS다.

이 제품은 고성능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로 기존 SATA SSD 대비 최대 6배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일반 노트PC 사용자는 물론 최근 증가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 홈게임 유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SSD 내부에 D램을 탑재하지 않는 대신, PC에 탑재된 D램과 직접 연결하는 ‘HMB 기술’이 적용됐다. D램이 들어가지 않아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와 과열 방지 기능, 제품 뒷면의 열 분산 시트 등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이전 NVMe SSD 라인업인 ‘970 EVO’에 비해 전력 효율을 최대 56% 늘리고, 제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 규모는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점유율 31.9%로 1위, 웨스턴디지털(WD·19.3%)이 2위다.

이번 NVMe SSD 980은 한국·미국·독일·중국 등 40여 개국에 250GB(49.99달러), 500GB(69.99달러), 1TB(129.99달러)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지난해 론칭한 NVMe SSD 980 PRO(250GB)는 D램이 탑재돼 89.99달러였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노트북 사용자와 컨텐트 크리에이터, 홈게임 유저 등에게 유용하다”며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NVMe SSD를 대중화 시대르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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