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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스마트폰 희비쌍곡선...갤럭시, 아이폰에 밀려

TV는 15년 연속 글로벌 1위 고수...아이폰 반격에 갤럭시폰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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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판매량이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24일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태어난 날. 1955년 이날 고고지성을 낸 잡스는 56세로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세상을 뒤흔든 그의 작품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삼성 갤럭시폰을 누르고 글로벌 1위를 탈환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삼성전자 TV가 15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고수한 반면 스마트폰은 애플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아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작년 4분기 점유율은 31.8%였다.

삼성전자는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14.6%)에 처음 올랐고 2009년 LED TV 출시, 2011년 스마트 TV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왔다.

2017년 QLED TV를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 삼성은 2019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30.9%) 30%를 넘겼고, 지난해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5년간 금액 기준 삼성의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2016년 28.0%, 2017년 26.5%, 2018년 29.0%, 2019년 30.9%, 2020년 31.9% 등이다.

삼성전자 TV가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에 대해 삼성은 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QLED TV 판매량은 2017년 80만대에서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로 증가했다. 작년에는 77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액 중 Q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였다.

특히 2500달러(약 280만원)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이 금액 기준 45.4%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75형 이상,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47.0%, 50.8%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4K 해상도 TV보다 4배 더 많은 3,200만 화소를 가진 초고화질 ‘QLED 8K’를 내놓아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폰은 지난해 4분기에 애플에 1위자리를 내줬다. 2016년4분기이후 4년만이다.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7994만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15%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 갤럭시폰 판매량은 11.8% 감소한 6212만대에 그쳤다. 애플 시장점유율은 20.8%, 삼성전자는 16.2%였다.

그러나 작년 연간으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2억5302만대를 팔아 1위를 지켰다.애플은 1억9984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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