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휘발유가격과 관련해 "유류세 인하는 누차 얘기한 것처럼 효율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홍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휘발유가격이 현재 높긴 하지만 오늘(12일) 두바이유가 116불대에 머물렀고 싱가폴 유가도 안정기조에 들어갔다"며 "원산지 가격이 우리 소비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2주라고 볼 때 앞으로 시장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유류가격 안정을 위해 알뜰주유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나 혼합휘발유 등은 시행 초기 단계라 아직 정착되진 않았지만 모든 것은 휘발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장관은 "이들은 기업에 대한 간섭차원이 아니다"라며 "더 효과를 낼 수 있게 관계부처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사태와 관련해서는 "언론에 보도된 수준이 다"라며 "미국과의 협정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홍 장관은 밝혔다.
하지만 홍 장관은 미국이 6~7월경 대책을 내놓는 다는데 우리도 그때가서야 이란산 원유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미국과는 원만하게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최근 방안한 알리-알 나이미 석유장관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만나고 자신도 만날 것"이라며 "석유시장 전반에 관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답했다.
- ESG경영
- 입력 2012.04.13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