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온라인상에서 사생활침해, 명예훼손, 금융·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카카오가 알고리즘·서비스 개발단계서부터 각종 비리를 예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실행에 나선다.
AI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선제조치라고 할 수있다.
카카오는 오는 3월 2일까지 전 직원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1월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데 이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 부문에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카카오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과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하는 형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자료에 업무 방향성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ESG 경영차원에서 AI 알고리즘 윤리와 ‘기업 디지털 책임(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소라 성장문화팀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카카오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AI 알고리즘 윤리를 비롯한 카카오 윤리경영 원칙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