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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4.13 08:33

이통3사 통신서비스 세계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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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의 이동전화(음성통화)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이통 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진행한 2011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품질 평가 대상은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무선인터넷(3G, 와이파이, 와이브로) ▲유료 디지털방송(인터넷방송(IPTV), DCATV, 위성방송)이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 평균 통화 성공률은 전년 대비 0.2% 가량 향상된 98.5%로 'S등급'(매우 우수, 97.5%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9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KT(98.6%), LG유플러스(97.8%)순이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7개 도시의 품질측정 결과 평균 통화성공률은 B등급(보통, 90%이상 95%미만)인 93.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전화 서비스는 전년도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지역, 지하철·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등 618개 지역 중 163개 지역을 선별해 통화성공률을 측정했다. LG유플러스는 2G(CDMA 시스템)로 음성통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농어촌 지역 중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곳의 통화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순 방통위 이용자보호국 과장은 "KT와 LG유플러스는 일부 농어촌 지역의 통화품질이 미흡해 SK텔레콤에 비해 음성통화 품질이 약간 낮게 나타났다"며 "적극적인 품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통화품질이 미흡한 지역의 품질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상반기 이내에 개선하기로 했으며 방통위는 상반기가 지나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3G,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 결과도 발표했다.

3G 데이터 서비스 측정 결과, 이통 3사의 자사 망구간 데이터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1.89Mbps, 업로드 1.0Mbps로 전년에 비해 각각 8.6%, 53.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61초에서 4.72초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3G는 아니나 무선접속규격인 CDMA 1X EV-DO.rA를 통해 무선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있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와이파이 서비스의 경우, 이통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30Mbps, 업로드 속도는 9.36Mbps로 전년 대비 각각 17.8%, 30.0%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접속에 걸리는 시간은 전년의 4.85초에서 3.13초로 향상됐으나 국제적으로 우수한 수준인 2초에는 못 미쳤다.

또 142개 지역에서 KT와 SK텔레콤의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 서비스 품질을 측정한 결과 평균 접속성공률이 '우수'에 해당하는 9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2.78Mbps로 전년(1.92Mbps)대비 4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운로드 속도는 이용자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박 과장은 "통신사업자들이 지난해 망, 단말기, 시스템 등에 문제의식을 느끼면서 전년도에 비해 개선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품질 평가 대상에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과장은 "현재 VoLTE서비스가 안 되고 있어 우선 LTE폰 음성통화 서비스를 측정할 것"이라면서 "LTE 가입자 증가 추이나 망 커버리지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측정 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품질평가에는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품질평가 결과는 이용자보호 방통위 주관 웹사이트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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