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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지상관측용 중형위성 1호 발사...3월20일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1호 발사 29년만에...국내 기관 제작 500kg급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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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로 개발한 중형위성1호가 궤도를 돌고있는 상상도(출처=과기정통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카이스트가 영국 서레이 대학과 공동 설계·제작한 소형 과학실험 위성 ‘우리별1호’가 아리안 발사체에 실려 남미 쿠루기지에서 쏘아올려진 건 1992년8월.

29년이 지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정밀 지상관측용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오는 3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발사체 소유즈 2.1a에 실려 발사된다.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오는 3월 20일 낮 12시 7분 경(한국시간 오후 5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대덕연구단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24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발사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500kg급 위성으로, 국토·자원 관리와 재해·재난 대응 등을 위해 정밀 지상 관측 영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발사 후 고도 497.8㎞ 궤도에서 약 2개월간 통신 점검 등 초기 운영 과정을 점검한 뒤 6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밀 지상 관측 영상을 보내온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범용 위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저궤도 실용급 위성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지상시험 모습 (출처=과기정통부)

1호와 제원이 같은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내년 초 발사될 예정이다.

개발 주관기관인 항우연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을 통해 중형위성급 시스템 및 표준본체(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이전해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정밀 광학탑재체를 국내 독자 모델로 국산화했다.

특히 광학답재체에는 차세대 기술인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방식의 영상자료처리장치를 채용함으로써 무게 및 비용을 절감하고 저장용량을 키웠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효율적인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며 "항우연이 확보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 후속 중형위성 전체 시스템을 국내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할 수 있는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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