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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우드 시장...외국-국내업체 간 공방전 치열해져

KT 주도 ‘클라우드 원팀’, 서울대와 손잡고 수성...中텐센트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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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서울대가 손잡고 토종 클라우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왼쪽부터)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 서울대 공과대학장 차국헌 교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서면 협약을 맺었다.(사진=KT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둘러싸고 공략을 강화하는 외국업체들과 이를 방어하며 시장을 지키려는 국내 업체간 공방전이 치열하다. 가뜩이나 내수시장을 아마존(AWS), MS, 구글 등 외국업체에 선점당한 터라 물러설 곳이 없는 국내 업체와 기관들이 손을 잡고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MS가 지난해 9월 국내 클라우드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낸데 이어 중국 IT3강의 한 축인 텐센트마저 12월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두번째 서울 리전을 설치하는 등 한국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까지 MS쪽으로 넘어가자 자칫 국내업체들이 설자리마저 없어질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16곳과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을 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KT가 서울대와 손잡고 토종 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발굴에 나섰다.

아마존(AWS),MS, 구글 등에 더 이상 밀리지 않다며 배수진을 친 것이다.

KT가 18일 서울대와 토종 클라우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원팀’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KT는 설명했다.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 서울대 공과대학장 차국헌 교수, 공과대학 정보화본부장 이재욱 교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협약을 맺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11월 출범한 클라우드 원팀은 ▲ECO상생 지원단 ▲산업 혁신분과 ▲솔루션 혁신분과 ▲R&D 혁신분과로 운영 중이다.

KT와 서울대가 손을 잡게 된 배경에는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확대하기 위해서다.

KT는 서울대의 연구, 창업 활동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KT 기술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대는 학내외 클라우드 기술 확산과 KT의 연구,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은 “서울대가 보유한 풍부한 지적 재산과 KT 클라우드 사업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클라우드 원팀 지원으로 대한민국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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