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지난달 마이데이터 (본인 신용정보 관리업) 예비허가신청을 했으나 탈락했던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재수에 도전, 합격해 예비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역시 1차 허가신청에서 탈락했던 카카오페이는 또 다시 실패했다. 카카오 이름값도 못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또 창피를 당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어 마이데이터 허가 신청 기업 중 허가보완 기업 8개사, 추가 신청 기업 2개사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7개사에 대해 예비허가를 내줬다.
2차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7개사 중 지난 번 예비허가를 받은 21개사 외에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등은 추가로 예비허가를 받았다.
카카오페이가 중국 대주주와 관련한 추가 서류를 받지 못해, 또 다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는 데 실패했다.
대주주 적격성에서 걸린 것이다. 금융위는 "카카오페이는 2대주주인 중국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자회사)에 대한 형사처벌과 제재 여부 사실을 조회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탓이다.
뱅큐, 아이지넷 등 2개사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등에 따른 허가 요건 미흡으로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금융위는 이날 예비허가를 받은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에 대해 이달 27일 본허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네이버파이낸셜을 제외한 본허가 신청기업 20개사와 토스 등 7개사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