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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만점 배달앱 ‘요기요’ 매물 나와...인수전 뜨겁다

“시너지 효과 큰 빅테크 기업이 인수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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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대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부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승인한데 이어 DH가 바로 이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히자 벌써부터 요기요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DH의 요기요 매각 시한은 6개월.

기업가치 2조원 규모의 요기요 인수 후보로 쿠팡, 카카오, 네이버 등 다양한 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다.

쿠팡, 카카오, 네이버 등 다양한 업체들이 뛰어들어 어느 누가 인수해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이 인수 후보군으로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요기요는 6개월 안에 새 주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푸드테크 시장은 급격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DH는 공정위가 내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 지분 100% 매각결정을 수락하고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예정이다. DHK는 '요기요' 운영사로 매각 조건과 상대 회사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조단위 몸값을 고려할 때 사모펀드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IT) 대기업들이) 빅테크 기업이 인수 후보로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중 네이버는 그동안 꾸준히 배달앱 업체 등에 투자를 해온 점을 고려할 때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에 400억원을 투자했고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도 2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350억원을 출자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지분 5.03%를 확보했고 지난해 DH가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타진하자 네이버 이사회는 해당 주식을 DH 측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카카오도 '카카오 주문하기'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쿠팡이츠로 배달앱 사업에서 공격적인 확장 중인 쿠팡도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한 점이 배팅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당장 2조원을 투입해 DHK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밝힌 점을 고려하면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DHK의 높은 몸값 때문에 한때 분할 매각 방안도 제기됐지만 공정위가 DHK 지분 전부를 제3자에게 매각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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