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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美 규제 대응... 자체 스마트폰OS 내놓았지만,글쎄

구글OS사용 못하는 화웨이 자구책, 자체OS개발...자회사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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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최근 중저가 브랜드 '아너' 송별식에서 미국을 맹비난했다.(출처=화웨이)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중국 화웨이 런정페이 창업자이자 CEO가 미국의 초강력 거래규제에 극력 반발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자체 스마트폰 OS ‘훙멍2.0’(영어명 Harmony)를 내놓고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구글의 OS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테스트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험용 베타버전이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알짜 자회사인 중저가 브랜드 '아너'를 매각해야했다. 그간 화웨이는 아너를 통해 연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1위 경쟁을 포기한 것이다.  그만큼 화웨이는 핀치에 몰려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런정페이는 최근 '아너' 송별식에서 "아너와 화웨이는 이혼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미국이 우리를 때려죽이려 한다"며 미국의 규제조치를 맹 비난했다. 그만큼 화웨이가 곤궁한 상황으로 몰린 것이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자체 OS 베타 버전을 16일 내놓았다.(출처=화웨이)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핵심 부품 조달등의 문제로 기기 생산이 제대로 돌아갈지 의문인데다 자체 OS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소비자들은 구글의 OS에 익숙해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연초 공언한대로 자체 OS를 개발한데 이어 16일 베타버전을 배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9월 화웨이개발자대회에서 훙멍OS 2.0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테스트 대상 화웨이 스마트폰 모델은 P40 5G, P40 프로, 메이트30, 메이트30 5G, 메이트30 프로, 메이트30 프로 5G 등이다. 

화웨이 태블릿PC로는  메이트패드 프로(MatePad Pro) 등도 포함된다.  제품 시리얼 넘버는 MRX-AL19, MRX-W09, MRX-AN19다.

이들 기기를 보유한 이들은 화웨이 개발자 연맹 공식 홈페이지에서 'DevEco Studio 2.0 Beta3' 버전을 다운로드 받거나 신청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화웨이의 자체 OS 베타 버전이 보유한 주요 기능으로서 스마트폰, 태블릿PC, TV, 웨어러블 기기 등을 지원하는 1만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분산식 애플리케이션 프레임, 분산식 사용자인터페이스(UI) 제어 등도 공개됐다.

화웨이는 내년 40개 이상의 주요 브랜드 1억 대 이상의 기기가 훙멍OS를 채용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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