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영국 정부가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영국이 2일(현지시간)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는 "정부는 오늘 의약품규제청(MHRA)의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백신 승인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MHRA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임상시험과 백신 후보 물질의 안전, 품질, 효과 등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백신 및 예방접종공동위원회(JCVI)는 요양병원 거주자, 보건의료 종사자, 노인 등 바이러스 취약계층 등이 먼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