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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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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문앞 배달서비스 론칭...일자리 감소 논란일 듯

GS리테일, 배달료 없이 스마트폰 주문받은 상품 자율주행 AI로봇이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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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LG전자와 손잡고 LG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G리테일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AI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배달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같은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 사태로 앞당겨 실시됐지만 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일각에서 일고있는 AI·로봇에 의한 일자리 감소 문제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GS리테일이 LG전자와 손잡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GS25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 받은 상품을 AI가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가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GS25의 상품을 주문하면 정보가 GS25 점포로 전달된다. 점포 근무자는 로봇에 상품을 적재해 고객 정보(연락처)와 목적지(건물 층수)를 입력한다. 로봇은 카메라모듈을 통해 학습하고 이미지화 한 건물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을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요한 경우 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로봇은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이 도착했음을 안내하고 상품 수령 시 입력해야 되는 비밀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

고객은 로봇 머리 위치에 장착된 모니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 잠금 장치 서랍을 개방한 후 상품을 최종 수령할 수 있게 한다.

LG전자 클로이 서브봇

LG클로이 서브봇의 크기는 가로 50㎝X세로 50㎝X높이 130㎝로 몸체에 탑재된 3칸의 서랍을 통해 1회 최대 15㎏ 중량의 상품까지 멀티(3곳) 배달할 수 있다.

GS25 점포에서 LG사이언스파크 내 가장 먼 배달 목적지(9층)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은 약 5분(혼잡 시간대 제외)이며 기존 배달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배달료는 없다.

AI, 초음파 센서, 자율 주행 기능, 안전 장치 등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배달 로봇의 이름은 ‘딜리오’다. 딜리오는 LG전자 로봇에 GS25가 딜리버리(delivery)와 GS25를 합성해 붙인 이름이다.

GS25는 LG전자와 함께 1호 배달 로봇 ‘딜리오’가 수행하는 배달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하는 등 로봇 배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GS타워, 파르나스타워 내 위치한 GS25 점포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박상욱 GS25 마케팅팀 팀장은 “주류 트렌드로 확산된 언택트 소비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영역을 차별화하는 활동의 하나로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론칭하게 됐다”며 “GS25는 로봇 배달 서비스와 같은 상상 속 서비스를 현실화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함으로써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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