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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으로 520㎞', 현대차 ‘밍투’ 전기차 공개

‘잃어버린 中 시장 되찾기’ 전략무기...내년 현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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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략 전략차인 중형 세단 밍투 2세대 모델. 현대차 SUV 패밀리룩을 세단에 적용했고 반자율주행 등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을 채용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전 중인 중국 시장에서 2세대 전기차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2016년 중국에서 한해 114만대를 팔며 시장점유율 4.8%로 완성차 4위까지 올랐던 현대차는 올 3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이 2.3%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에서 시비를 건 사드 사태 등이 실패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현대자동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개막한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전략무기는 2013년 중국 시장에 선보여 누적 판매 72만대를 달성한 중국 현지 전략형 중형 세단 ‘밍투(名圖, 영문명 미스트라)’의 2세대 모델로 내년중 현지 출시한다.

올해까지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중국 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견인왔다. 올 상반기까지 밍투의 판매량은 72만여대다,

2세대 밍투는 1.8L 가솔린, 1.5L 가솔린 터보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고 반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한 각종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ADAS)이 적용됐다.

여기에 순수전기차 라인업도 추가했다. ‘밍투 일렉트릭’은 56.5㎾h의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520㎞까지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2세대 밍투와 함께 전기차 모델 밍투 일렉트릭도 공개했다. 밍투 일렉트릭은 56.5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시, 동급 모델 대비 20km이상 긴 520km(유럽 NEDC 기준)의 항속거리를 확보했다. 충전시간은 급속 충전시(30~80%)시 40분, 완속 충전(0~100%)시 9.5시간 걸린다.

아울러 최대 출력 183.5ps(135kW), 최대 토크 31.6kg·m(310N·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는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패들쉬프트 회생제동을 적용해 제동감을 높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중국 젊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늘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밍투, 밍투 일렉트릭, ix35 페이스리프트 등 차종들은 그간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대표 현지전략형 차종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현지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 맞춤 전략으로 적극 공략해,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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