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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국민 안전 지킨다....사회안전망 구축 나선 SKT

통신과 전력 사용 데이터를 AI솔루션으로 분석, 이상상황 감지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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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빅데이터를 활용, SKT와 한전 등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사진=SKT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울산의 한 원룸에 살던 자영업자A씨(50)는 숨진 지 한달 만에 발견됐다. 집세 받으러 온 집 주인에 의해서다.

또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지내던 연극배우 K씨(40)도 일주일간 소식이 없어 찾아간 후배들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1인가구가 늘고 이웃과의 소통이 뜸해지면서 변을 당해도 누가 찾아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국가의 보살핌이 소외된 이웃들에 미치지 못하자 통신업체와 공기관, 지자체등이 힘을 합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SK텔레콤이 서귀포시, 한국전력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10일 시작했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다, 이를 위해 SKT와 한전이 2년간 전력·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에 제공되며 SKT는 서귀포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이번 솔루션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도 적다.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

SKT와 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하며 서비스의 정확도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2021년 시흥시 정왕본동에 제공하는 등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 최낙훈 Industrial Data사업유닛장은 “SKT는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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