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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궁극적으로 신의 영역 도전하나...'삼성 포럼'서 물꼬 터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AI 기술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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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삼성 AI포럼 AI 연구자상을 받은 수상자들(출처=유튜브 삼성전자 계정)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AI는 궁극적으로 신의 영역에 도전하게되나. 과연 '제2의 바벨탑을 쌓을 것이냐'하는 문제다. 

AI에 대해 "오소서, 창조의 성령이시여(Veni, Creator Spiritus)"라는 찬미의 노래를 헌정하게 될 것이냐다. 

삼성전자가  2일 창립51주년을 맞아 2일간 일정으로 주최한  ‘삼성 AI포럼 2020’에서 파생된 긍금증이기도 하다.

올해 '삼성AI포럼 2020'에서는 처음으로 ‘삼성 AI 연구자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 상은 수상자 연령을 35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삼성 AI포럼’은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최근 팬데믹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인간의 삶에 AI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으로 올해 ‘삼성 AI 교수(Samsung AI Professor)’로 선임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인과 관계 표현의 발굴(Towards discovering Causal Representations)’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벤지오 교수는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초기 연구 성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AI가 창조적 일을 할 수있느냐하는 문제다.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정답을 찾아내 학습하는 ‘자기 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관련 최신 모델을 발표한 미국 뉴욕대 얀 르쿤(Yann LeCun) 교수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르쿤 교수는 영상인식에 널리 쓰이는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개척한 과학자로 유명하다.

‘삼성 AI연구자상’ 수상자는 △미국 뉴욕대학 조경현 교수 △미국 스탠포드대 첼시 핀(Chelsea Finn) 교수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세스 플랙스만(Seth Flaxman) 교수 △미국 스탠포드대 지아준 우(Jiajun Wu) 교수 △미국 UCLA 주어-루이 시에(Cho-Jui Hsieh) 교수다.

이번 AI 포럼은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어 전 세계 AI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AI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빠르게 적용되며 긍정적 영향을 주었지만 팬데믹, 자연재해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문제들은 현재의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려운 도전과제”라며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 기술 회사로서,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의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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