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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6 12:5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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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만든’ 삼성전자...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이건희 회장 영전에 위대한 기업 모습 바치다”...영업익 다시 10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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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에 씨를 뿌려 꽃피운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영결식 다음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코로나 사태 장기화라는 글로벌 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를 써 그의 영전에 바쳤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67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대한 기업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중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8% 증가한 66조9642억원, 영업이익은 58.8% 늘어난 12조3533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금까지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800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던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0조원대에 올라서며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3분기 매출및 영업이익(출처=삼성전자)

부문별 영업이익은 모바일(IM)이 4조4500억원, TV·가전(CE)이 1조5600억 원, 반도체가 5조5400억 원, 디스플레이가 4700억 원을 기록했다. 세트와 부품 모두 고르게 양호한 성적을 낸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경쟁력의 핵심이자 실적을 견인하는 반도체 부문은 3분기 매출 18조8000억 원, 영업이익 5조5400억 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81.6% 증가했다.

한편 4분기실적이 주목되는 가운데 서버 메모리 수요 약세 지속과 세트 사업 경쟁 심화 등으로 전체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 부문은 미국의 규제로 중국 화웨이가 타격을 입어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한다. 최소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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