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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비산먼지 잡는다...서초구 실험

조은희 구청장 시도...현장안전관리사항 준수여부 등 철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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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박문 기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의 자치행정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야당출신인 조 청장은 벌써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1주택자 재산세 감경으로 새삼 뉴스의 중심에 섰다.

중앙정부의 반대로 실현될지 두고봐야하겠지만 조 청장은 기자 출신답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해 주민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가 드론을 띄워 아파트 재개발 현장의 분진, 소음등 단속에 나섰다. (출처=서초구청)

이번엔 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비산먼지를 발생하는 대규모 공사장의 효율적인 비산먼지 관리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재건축·재개발현장에 드론을 투입한 것이다.

이번 집중단속 대상은 방배5구역을 포함하여 총 5개소이다. 특히 재개발공사장인 방배5구역(20만㎡)과 방배6구역(10만 m2)은 서로 인접한 대형공사장인데 육안으로 공사장의 세부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구는 드론을 활용해 ▲토사 및 폐기물 운반차량의 세륜실시여부 ▲방음·방진시설 적정설치여부 ▲현장안전관리사항 준수여부 등 비산먼지를 철저하게 점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푸른서초환경실천단 주민이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공사현장 구석구석을 점검, 즉시 시정조치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다른 재개발공사현장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민원발생 빈도가 높은 대형 공사현장에 드론을 띄워 실시하는 단속은 공사장 내부 육안점검의 한계를 극복하여 사각지대없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구는 2018년부터 민원발생이 많은 공사장 15개소에 대해 ‘IoT기반 미세먼지·소음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 받아 단속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사시간 3-아웃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이후 새벽 6시부터 불시 점검하여 공사시간 위반 등 총 102건을 적발한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국 최초 공사시간 3진 아웃제뿐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집중단속을 하는 등 미세먼지·소음 저감을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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