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3층 출발장 보안검색대에 AI 심층학습(Deep learning) 기반의 엑스레이(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시스템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자동판독시스템은 탑승객의 보안위해물품을 보안검색요원이 보다 쉽고 빠르게 판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작년 5월부터 국내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딥노이드와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특히 AI 기반의 자동판독시스템을 공항에 직접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운영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기내 위해물품 중 총기류, 도검류, 가위, 라이터 등 6종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위해물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손창완 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시스템이 정착되면, 보안위해물품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보안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시범운영과 상용화를 거쳐 해외에도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