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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타계...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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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년간의 장기 투병끝에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이건희 회장 (사진= 뉴시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 별세 소식을 전하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고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1942년 태어났다. 이병철 회장 타계 후 19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이 올랐다.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 사업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입원 전까지 27년간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유족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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