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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難度 높은 NASH신약 개발에 도전

美 FDA에 NASH 치료 신약 임상1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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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연구원들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두고 존속사업의 성장세와 호실적이 눈길을 끈다. 분사를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을 달리기위한 것 외로 석유화학 부문의 탄탄한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낸 것은 평가할 만하다. 영업이익율 20.1%은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게 사실이다.

의약품-생명과학분야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인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파이프라인 TT-01025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상관없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 등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간 기능 손상이 지속되면 간경변과 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TT-01025은 LG화학이 지난 8월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목표로 도입한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간에서의 염증 진행과 관련 높은 특정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LG화학은 “NASH 질환 분야는 복잡한 발병 기전으로 인해 신약개발 난이도가 높은 만큼 개발 성공 시엔 미래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 직접 임상을 진행하며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자료(GlobalData's Epidemiology Analysis)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료시장이 큰 7개 국가의 NASH 환자 수는 총 6000만여 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보다 신속하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NASH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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