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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공들인 인도시장서 삼성 폰 1위 고수

점유율 26%로 3개월째 선두...샤오미, 中-印 분쟁으로 인도인들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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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3월과 10월 연달아  인도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기업인과 회동을 가질 정도로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전사적 지원에 힘입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3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중국-인도 양국간 국경분쟁으로 인도인들이 중국 제품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삼성전자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이 58년만에 대규모 전사자를 내는 충돌을 벌이자 인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틱톡, 위챗 등 59개 중국 앱을 금지시켰다. 이는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6%로 6월, 7월에 이어 3개월째 1위를 고수했다.

(출처=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선두다툼을 벌이는 중국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24%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월 처음으로 샤오미에게 1위를 내줬다. 한때 두 자릿수 차이까지 뒤쳐졌지만 2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온라인 채널 판매를 집중 강화하는 동시에 인도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맞춤형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8월 한달 간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 상승하며 15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까지 하락한 바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락다운 이후 인도 소비자의 보상 소비 심리가 나타났고, 주요 제조사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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